Title.부르주아 토스트
이따 점심 때는 밖에 나가서 먹을 예정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그것을 기다리기도 좀 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든 생각.


부르주아 토스트를 먹어보자.
이미지는 이삭토스트에서 채소를 뺀 것.
왜냐구요? 전 채소 싫어하니까요.



우선 토스트를 하나 굽습니다. 두 장 구울까 했지만 조금 있으면 점심 먹으러 가니까 한장만.
옆에 있는 페레로 로쉐나 바질은 자랑용.



그리고 계란 프라이를 하나 합니다. 다행히 계란은 있네요.


프라이팬을.... 어......... 음..........


계란은 됐고, 땅콩포도버터잼을 바릅니다.
분명 빵의 감칠맛을 더해줄 겁니다.


어, 음......


긁어내서 발라보니 절반 되네요.
이제 이걸 반으로 접어서 먹으면 맛이 날 테니까 부르주아 토스트 끝~!



은 내가 용납 못 함.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스모크치즈를 하나 꺼냅니다.
개당 1,200원 정도. 어째 처음으로 진짜 비싼 게 나온 느낌.


포장을 뜯고 식빵 위에 올립니다.
잘라서 올릴까 했지만 저게 더 예뻐보이니까.......


똥덩어리 같다.




토스트와 똥덩... 이 아니라 스모크 치즈를 넣고 만능요리도구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립니다.
전자레인지 발명한 사람은 천재야!!


덧붙여서 전자레인지로 한 음식의 부작용을 알고 싶으면 인터넷 뒤져보면 많이 나와요.



그리고 꺼내보면 이렇게 걸쭉하게 녹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살짝 덜 녹은 것 같지만 전 뜨거운 거 싫어하니까 더 돌리지는 않습니다.


그대로 잘 펴서 발라주면!!




치즈가 너무 많다.




그대로 반을 접습니다. 이것으로 부르주아 토스트가 완성! 바로 시식에 들어갑니다!


우물우물


이, 이 맛은!!!


땅콩포도의 달콤한 맛과 스모크 치즈의 짠 맛이 뒤섞이고!!
게다가 버터와 치즈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서 배 이상의 느끼함을 자랑하고 있어!!




맛없다.




여러분 재료는 좋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맞는 것끼리 맞춰야 해요.
by ゆうなぎ | 2012/05/01 12:07 | 트랙백 | 덧글(2)
Title.카톡 테마 만들 준비중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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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의 섬네일 그림-120X180
리스트 배경-480x630
기본플사-110X110
그룹챗방-110X110
팝업배경-392X230

메인탭
메인메뉴 아이콘-65X53

챗방
챗방배경-480X800
자기 말풍선-86X97
추가메뉴-90X64
이모티콘, 미디어 버튼-52X52

미디어 팝업-97X72
by ゆうなぎ | 2012/04/06 23:01 | 트랙백 | 덧글(0)
Title.오늘 본 웃기는 글

병맛돋네?
by ゆうなぎ | 2011/11/24 00:42 | 트랙백 | 덧글(2)
Title.점점 쌀쌀해지는 계절을 느끼며 괴담이나 하나
원래 무서운 얘기를 여름에 하는 이유는 더위를 쫓기 위하여.
그렇다면 추울 때 하는 것도 좋겠죠. 겨울에 아이스크림 처묵처묵 하듯이.

그리고 말이 괴담이지 실은 제가 직접 겪은 얘기.



그때 저는 중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어릴 때부터 살던 동네를 떠나 새로운 동네로 이사했었습니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학원이 끝나는 시간은 밤 10시였고, 학원 버스가 집까지 데려다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집이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집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차 돌리기 쉽다는 이유로 그 곳에 세워주었지요.



이곳입니다. 여기서 내려주면 화면으로 보이는 쪽으로 약 300m를 걸어가야했습니다.
보다시피 차도가 있는 큰 길과 작은 길이 있습니다만, 전 늘 작은 길로 갔지요.

어차피 길은 최종적으로는 같습니다. 차도가 있는 쪽으로 가면


이 계단으로 내려와서 중간에 길이 합류되고


저 언덕으로 올라가야 했지요.


일단 지형 설명이 끝났으니 얘기를 다시 진행하자면...


제가 굳이 차도 쪽이 아니라 작은 길로 간 것은 그 당시 돌고 있던 소문 때문이었습니다.
차도 쪽으로 가면 중간에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공부를 하다 바람을 쐬러 나온 '남'학생이 다리에 이르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덮쳐 강간하였다.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어머니는 찾으러 나왔다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막으러 달려갔지만 어머니 역시...


뭐, 그런 얘기였습니다. 소문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꺼림칙했기 때문에 계속 작은 길로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뭔가의 위화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작은 위화감인데 굉장히 신경을 잡아끄는 위화감.

'시선'이라고밖에 표현 못할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는 확실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발소리도 제 것 뿐이니 따라오는 사람도 없습니다.

원래부터 인적이 드문 곳. 원래 사람이 없을 시간.
한 달이 넘도록 다니면서 누구와도 마주친 적이 없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선은 계속해서 저를 따라왔습니다. 그 길이 끝나는 곳까지.

하지만 그것도 곧 익숙해지고, 그냥 신경 쓰인다 정도일 뿐, 별로 의식하지 않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시 위화감을 느낀 건, 그 느낌의 정도 때문이었습니다.

그 느낌이 점점 강해지는 것입니다.
마치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처럼.

제가 느끼고 있는데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어제가 100m 밖에서 보고 있었다면, 오늘은 95m밖에서 보는 식으로.
하루하루,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느낌은 점점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제 뒤통수의 바로 뒤에 얼굴이 있다고밖에 생각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느낌이 왔습니다.
이젠 돌아볼 수조차 없을 정도였습니다. 돌아보면 너무나 확실하게 뭔가가 얼굴을 들이밀고 있을 것 같았기에.
저는 돌아보지 않은 채로 모른척 길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며 걸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저는 또다시 그 길로 갔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습관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다는 생각인지.

다시 머리 뒤에 닿을 듯한 시선을 느끼며 길을 나아갔습니다.
이미 어제 시점에서 더 이상 가까워질 수조차 없던 시선을 느끼다가



갑자기

잡힌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하고 비명을 지르며 달렸습니다. 아마 살면서 가장 빨리 달린 것 같습니다.
천식으로 인해 운동하면 금방 천식 발작을 일으켰지만, 그런 건 상관 없이 단숨에 길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늦추지 않고 언덕을 달려 올라가서


현관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계단이란 것은 올라가기 위해서는 절반정도 올라간 뒤에 반대로 빙글 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돈 순간,


현관 앞에
뭔가 하얀 형상이 우두커니 서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으아아아아아!! 하고 비명을 지르며 올라갔고,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 뒤로 다시는 그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큰 길로 다녔지요.
그 두 길 사이에는 나무를 키워서 양쪽이 서로 잘 안 보여서 그런지 시선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딱 한 군데. 중간에 있는 계단을 지날 때면 양쪽이 서로 잘 보여서 그런지 여전히 시선이 느껴졌지만요.
by ゆうなぎ | 2011/11/19 17:32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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